갑상선에 이상이 생기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대표적으로 뼈와 심장, 대사 작용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골다공증, 부정맥 및 심부전, 고지혈증, 동맥경화증의 위험이 있고,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갑상선 혹의 경우 양성이 악성으로 발전하나요?
매우 드물게 양성에서 악성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양성에서 악성으로 발전하진 않습니다.
간이 크다고 간암이 많이 생기는 것이 아닌 것처럼 갑상선이 크다고 해서 갑상선 암이 발병하는 확률도 높아지지는 않는 것으로 봅니다.
갑상선 암 초기에 수술을 했는데도 약을 평생 먹어야 하나요?
대부분은 갑상선을 전부 절제하여 몸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전혀 분비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 주고, 재발을 막기 위해 갑상선 호르몬제를 꾸준히 드셔야 합니다.
- 갑상선을 부분 절제하는 경우도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면 갑상선자극 호르몬이 억제되어 재발율을 낮출 수 있어 장기간 복용하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젊은 여성에서 잘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치료하는 중에 임신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약을 먹는 중에 임신하시려면 먹고 있는 약이 임신해도 영향이 없는 것인지 담당 선생님께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치료에 사용하는 약 중에는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 약도 있고 미치지 않는 약도 있는데 담당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태아에 영향이 없도록 조치해주실 것입니다.
만약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두려워 투약을 중단하게 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자체가 태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임의로 투약을 중단해서는 안됩니다.
항갑상선제는 비교적 부작용이 드문 약제로써 장기간 사용하여도 부작용의 빈도가 그다지 많지 않은 매우 안전한 약제입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피부가 간지럽다든지 피부발진이 생길 수 있는데 대개 투여 후 첫 4주 사이에 잘 일어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대개 다른 약제로 바꾸거나 항히스타민제를 같이 투여하면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므로 크게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그 외에도 관절통이나 발열 등이 나타나기도 하며 간기능의 이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대한 부작용으로 과립구(백혈구의 한 종류) 감소증이 약 0.1%의 환자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예고 없이 갑자기 나타나므로 예측이 어렵고 발생하게 되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항갑상선제 투여 중 인후통을 동반한 고열이 발생하게 되면 반드시 병원에 문의를 하셔야 하며 이러한 부작용들에 대한 정기적인 혈액 검사가 필요합니다.
한 번의 미세침 흡인 조직검사로 암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나요?
갑상선에 생긴 결절의 경우 갑상선암인지 양성(암이 아닌 좋은 결절) 인지를 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실제로 갑상선 결절의 4~8%정도 만이 갑상선암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진단에 가장 중요한 검사는 갑상선 조직검사가 되겠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조직검사를 하더라고 위음성(실제로 암인데 불구하고 조직검사상 양성결절로 나올 가능성)으로 나올 가능성이 약 5~10%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 번의 조직검사로 암이나 양성결절을 100% 확진하기란 힘들며 2번내지 3번정도의 반복검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첫 번째 조직 검사상 양성결절로 나온 경우에는 양성결절일 가능성이 90~95%정도 되므로 일단 안심하셔도 되겠으며 반복적인 검사로 좀 더 정확하게 확진하시면 되겠습니다.
악성종양이 아닌 양성종양인데도 수술을 해야 하나요?
| 악성종양의 경우 크기가 커서 미용적인 문제를 초래하거나 주변 장기와 조직을 압박해서 증상이 있는 경우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악성이 아니기 때문에 수술로 종양만 제거하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안전하고 입원이 필요없으며 부작용도 적은 비수술적 방법인 고주파나 레이저 열 치료로 종양을 제거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