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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질환, 방치했다 불임될 수도‥<헬스조선>2011.09.16

A. ‘음식은 많이 먹는데 체중은 줄어든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라진다’ ‘대변 횟수가 늘어난다’ ‘피로하고 불안하며 초조함을 느낀다’ ‘가슴이 아픈 느낌이 있고 숨이 차다’
B. ‘많이 먹지 않아도 갑자기 체중이 늘어난다’ ‘항상 피곤하고 기분이 우울하다’ ‘생리 양이 늘고, 기간이 길어졌다’ ‘피부가 건조하고, 다리와 얼굴이 잘 붓는다’ ‘목소리가 자주 쉰다’

A, B 증상 중 일치하는 것이 많다면 병원을 찾아 갑상선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A는 갑상선 호르몬 과다분비로 인한 갑상선 기능항진증, B는 그 반대인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대표 증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2~2009년까지 7년간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는 2002년 12만 8000명에서 2009년 28만 9000명으로 2.3배,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17만 3000명에서 23만 3000명으로 1.4배 가량으로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9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진료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만성질환이 갑상선 장애(53.9%)였다.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내분비기관이다. 여기서 만드는 호르몬은 체온 유지 및 성장과 혈압을 조절하는 등 각종 체내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갑상선기능이상은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데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호르몬 과잉분비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그 반대인 경우 발병한다.

우리나라 갑상선기능항진증의 80~90%는 그레이브스병이 원인이다. 갑상선 자극물질(항체)이 갑상선에 달라붙어 끊임없이 자극해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병으로, 20∼50세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항진증에 걸리면 체력 소모가 심해져 쉽게 피로를 느끼고, 잘 먹는데도 체중이 계속 감소한다. 또 더위를 잘 타고 땀을 많이 흘리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쉽게 가빠진다. 갑상선이 눈에 띌 정도로 커지며 안구가 돌출되고 눈꺼풀이 붓고 결막에 충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로 갑상선의 일부 또는 전부가 파괴됐을 때, 만성 갑상선염(하시모토병)이 있을 때 흔히 발병한다. 만성 갑상선염은 갑상선에 원인불명의 염증이 생겨 조직이 손상되면서 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드는 질환이다. 저하증이 있으면 얼굴이 붓고 나른하며 의욕이 없고 기억력도 감퇴된다. 먹는 것에 비해 체중이 증가하고, 피부가 누렇게 되고 한 여름에도 추위를 쉽게 느낀다. 장기간 방치 시 생리불순, 무월경 등으로 인한 불임이 나타날 수도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혈액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다. 호르몬 생성을 억제·보충하는 약물치료와 갑상선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이루어진다. 항진증은 대부분 호르몬 생성을 억제하는 항갑상선제를 투여한다. 투여 후 2주 정도가 되면 효과가 나타나고 4~6주 정도 지나면 정상기능이 되는데, 이때부터 양을 서서히 줄여 최소량 유지요법으로 치료한다. 약물 반응이 없거나 갑상선비대가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저하증은 호르몬제제를 통해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를 한다. 소량으로 시작해 점차 양을 늘리는데, 호르몬 수치가 안정될 때까지 4~6주 간격으로 기능검사를 받아야 한다. 약물치료 시 철분제나 칼슘약, 제산제 등은 호르몬제제 흡수를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동시 복용은 피하도록 한다.

갑상선질환은 오래 방치하면 안구돌출, 시력저하, 심장기능 이상 등의 전신증상 뿐 아니라 가임기 여성의 경우 불임까지 초래할 수 있어 조기치료와 지속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인데도, 정기검진 소홀 등 크게 신경 쓰지 않아 큰 병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유비스병원 내과 공경택 부장은 “환자 스스로 작은 증상이라도 의심이 될 때는 신속히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target="_blank">h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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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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